요나고행 비행기를 끊은 그 주 주말, 바로 카페에 가서 숙소 계획을 세웠습니다!
무척 추진력 있어보이지만, 이미 그 주 주말에도 여행이 삼주정도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게다가 크리스마스 주간에는 따로 여행이 있었음ㅎ), '더이상 괜찮은 숙소가 남아있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노파심에 꽤 조급한 상태였어요.
그렇게 파워 J 두명은 각개전투(각자 서칭) 후 정보를 합치며 대략적인 일정을 짜게 됩니다!
요괴마을, 마쓰에 성, 돗토리 사구 등등의 장소를 찾은 후 지도에 표시하고 이동 동선을 생각하며 PLAN을 2개 버전으로 짰는데, 이건...갈 곳은 정해졌으나 어떻게 장소를 오고 다닐지에 대한 고려에 있어서 BEST 안을 찾기 위한 마인드맵 정도의 단계였던거 같아요!
결론적으로는 PLAN2로 결정하게 됐고, 거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건 각종 교통 패스였습니다!
돗토리-시마네 현을 여행하면서 이용한 교통패스는 총 2개고, 각각 기차 3일권 패스, 버스 3일권 패스인데, 엄청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돗토리마쓰에패스 3일권 : ¥3,000 ≒ \27,365원
버스 패스 (=노리호다이 테가타) 3일권 : ¥1,800 ≒ \54,730원
돗토리마쓰에패스는 돗토리-마쓰에 지역의 JR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기차입니다! 일반 열차는 물론, 야쿠모, 슈퍼마츠카제 등 고속 열차도 무제한으로 탈 수 있어서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야쿠모 같은 경우에는 돗토리 사구에 간다고 하면, 요나고-돗토리 사이 야쿠모(특급열차)가 이미 3,420엔으로 3일권 가격을 훌쩍 넘는 수준이라 구매하는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강추강추!! X 10000!!
이건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가야 하고, 현지에서는 팔지 않습니다! (저희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서 구매했어요!) 저희는 돗토리 사구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미리 구매했고 이틀차에 개시해서 3일간 아주 야무지게 사용했습니다 😊
저희처럼 4박 5일 여행하시는 분들은 교통패스 사용 개시일을 잘 계산하고 패스를 끊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미리 조금만 확인해도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을거 같습니다! (특히 일본처럼 교통 요금이 비싼 나라는...ㅎㅎ)
일본 현지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버스 패스도 구매했습니다!
기차보다 버스패스가 더 비싸서 좀 의아했지만...왕귀여운 나무 열쇠고리 모양의 교통패스라 만족도는 JR 패스보다 막상 더 높았던거 같습니다 ㅎㅎ 거의 기념품 수준...❤️💕
저희는 요나고 역 바로 앞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구매했는데, 돗토리역 앞 버스터미널이나 관광안내소, 요나고시 관광센터, 구라요시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건 여기!)
주의할 점은...이건 '돗토리현' 버스 패스이기 때문에 마쓰에에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ㅠㅠ
그래서 저희도 이건 3일차에 개시해서 마지막 날까지 이용하기로 했어요! 시내 안에서는 물론 요나고 시내에서 요나고 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도(이것만 해도 640엔ㅎ) 이용했기 때문에 얘두 엄청 유용하게 잘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너무 귀엽고, 종이가 아니라 나무로 만들어진 패스권이라서 진짜 왠만한 기념품보다 요나고 기억하기에 좋은거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현금으로만 구매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ㅎㅎ

암튼! 이렇게 교통패스를 고려한 저희 동선을 대충 정리해보았는데요!
4박 5일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았던 저희의 갓.벽.한 일정입니다!ㅋㅋ(일정 만족도 최상)
[4박 5일 일정]
구분 | 1일차 | 2일차 | 3일차 | 4일차 | 5일차 |
지역 | (출국)사카이미나토 | 마쓰에 | 요나고 | 구라요시 + 돗토리 | 요나고(귀국) |
교통패스 | - | JR패스 | JR패스 + 버스패스 | JR패스 + 버스패스 | 버스패스 |
방문장소 (간략) |
요괴마을 (미즈키시데루 로드) |
마쓰에성 (호리카와유람선) |
요나고성터 가이케 온센(해변) 돗토리 빛의 화랑 |
구라요시 시라카베 도조군(마을 전체) 돗토리사구 (모래박물관) |
이온몰 |
계획에 없던 곳(ex. 돗토리 빛의 화랑)을 급작스럽게 방문하기도 했고, 원래 가려고 했던 유시엔 정원이나 박물관들은 못가기도 했지만 저희는 둘다 이동선에 매우 만족한 것 같아요.(그치?)
사실 돌아오는 날, 부모님과 함께 온다면? 을 가정해보았는데...굳이 부모님을 모시고 요괴마을은 안가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더욱이 요나고-마쓰에-돗토리 여행은 3박 4일로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가 또 가게 된다면(또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아래 일정으로 움직일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hoxy...또 갈 수도 있으니...)
[3박 4일 일정]
구분 | 1일차 | 2일차 | 3일차 | 4일차 |
지역 | (출국) 마쓰에 | 마쓰에 | 구라요시 + 돗토리 | 요나고(귀국) |
교통패스 | JR패스 | JR패스 | JR패스 + 버스패스(선택) | JR패스 + 버스패스(선택) |
방문장소 (간략) |
- | 마쓰에성 (호리카와유람선) (+ 유시엔정원) |
구라요시 시라카베 도조군(마을 전체) 돗토리사구 (+ 모래박물관) |
요나고성터 가이케 온센(해변) 등 |
하루만에 호다닥- 여행 계획을 짠 저희는(J라고 했지만 퍽 P스러운 계획같기도...) 일정에 맞춰서 숙소도 예약했습니다.
다음 글부터는 숙소나 식당, 그리고 방문했던 곳들에 대한 후기를 좀 더 자세하게 써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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