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미나토에서 1박 했던 숙소를 완전 추천 합니다.

가장 먼저 예약했던 숙소고, 이번 여행을 통틀어서 가장 만족했던 숙소입니다!
위치는 사카이미나토 역 바로 앞인데, 사카이미나토에 가실 분들은...정말 꼭 묵으셨으면 해요!(사실 이 지역에 다른 숙소가 있는지는 잘...🤣)
일본 여행 하면 료칸을 많이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료칸 굉.장.히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료칸 가격이 저렴한 편은 결코 아니고, 휴기가 좋은 가성비 료칸은 이미 다 예약이 가득 찼기 때문에, 저희는 대체제로 이번 숙소, '온야도노노'를 선택했습니다.
온야도 노노(1박, 2인, 조/석식 포함) : \180,178원
거의 5시가 다되어서 도착한 숙소였는데 사실 막상 정신없이 숙소까지 도착하고 나니, 저희가 석식을 예약했다는걸 새까맣게 잊고 있었더라구요 ㅎㅎ(바보냐)... 마치 선물같았습니다!ㅎㅎ 그리고...꽤 알아듣기 편한(!) 영어를 구사하는 직원분도 있었고, 사실 무엇보다 숙소에 대한 정보를 종이로 잘 정리해서 전달 주셔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석식이 있다는 소리에 신나서 바로 5시 30분 석식을 예약하고, 숙소에 짐을 놔두러 올라갔습니다!


특이하게 숙소 1층에 신발을 놔두고 맨발로 올라가는 구조였습니다! 복도 사진만 찍었는데, 저런 다다미가 1층 로비부터 각 층 복도까지 전부 이어져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른쪽의 사진은...찍었던 동영상에서 캡처한 1층 로비의 모습인데요(화질이...) 사진의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곳이 신발장입니다!
그래서인지 청결하게 관리되는 것 처럼 느껴졌고, 신발 없이 10층의 대중탕, 1층의 식당 등을 다니다보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야경은 못찍었지만...야경보다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었던 건 아침에 은은하게 올라오는 햇빛이었어요. 창문을 좌우로 살짝 비틀어서(?) 여는 구조였는데, 방이 워낙 따뜻해서인지 잠시 연 창문으로 들어온 바람이 무척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석식






이 석식 예약하자고 한 나 너무너무 칭찬해 ㅋ
예약할 당시에는 석식을 신청할지, 아니면 주변에 식당을 갈지 고민하다가 추가했는데, 첫날이니만큼 맛집을 찾아돌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좀 푹 쉬고 싶어서 석식을 예약했는데... 결론은 대만족!😁👍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물론 가격대가 좀 있긴했지만 2인 1박 가격치고 정말 나쁘지 않은 가격에 신선한 회나 관자류, 새우나 초밥, 튀김류 및 알밥 등등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 구성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저는 미소국이 맛있어서 몇 번이고 먹었는데, 90분 정도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하지만 부족하다고 생각되진 않았습니다. (막상 도착할 때까지 석식 예약이 됐는지 몰랐지만) 석식을 예약했던 이유도 후기가 워낙 좋았기 때문입니다!(식당 정보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석식을 배부르게 먹고 주변 산책을 나갔는데, 마침 호텔 바로 옆에 공.짜.로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구요. 저희는 저녁에 온천욕을 할 예정이긴 했지만...공짜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슬쩍 이용해 줬습니다 ㅋ


저녁 7시까지만 하는데 6시 50분에 가서 10분 이용했는데, 꽤 괜찮아서 다음날 사카이미나토를 떠나기 전에도 한 번 더 이용했습니다.
족욕은 맛보기고...간소화된(?) 료칸이라 해도 대중탕(온천) 이용은 해야겠죠!? YES!
방에는 바구니 두 꾸러미가 놓여있었는데, 숙소 전용 유니폼(?)과 양말, 수건 등이 정갈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막상 사진을 보니 좀 웃긴 저 양말은...생각보다 굉장히 편했습니다😊 저렇게 목욕바구니가 있어서 들고 쫄래쫄래 10층으로 가서 목욕을 즐기면 됩니다!(여자 욕실의 경우 따로 비밀번호가 한 번 더 있습니다. 헤헤.)
[개인후기] 목욕탕은 처음엔 좀 부끄러웠지만...뜨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너무 좋더라구요?! 💕 특히 야외 노천탕은 추운 겨울에 가서 그런지 몸은 따뜻하고 목 위로는 차가워서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일본 대중탕 예절은 처음 나눠주는 종이에 자세히 적혀있는데, 우리나라 대중탕 예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수건을 미리 챙겨가서 안에 있는 선반에 올려놓은 다음에(당연히도 아무도 안 가져갑니다) 나가기 전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게 예의라 하니 유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안 담겨 있지만...목욕을 마치고 나면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대충격;)
요구르트는 너무 늦게 가면 못 먹을 수도 있으니(= ME!)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다소 사육처럼 느껴지긴 하지만...저녁에는 야식 타임이 있습니다(2차 대충격;) 배불러 죽겠는 와중에도 은근 맛있더라구요! 이것도 공짜로 제공해 주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ㅠㅠ

씻고 먹고 자고를 무한 반복할 수 있는 무서운 곳이에요...😂
다음날 아침에도 일찍부터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ㅎㅎㅎ... 아침에 번호표를 주고 큐알코드를 찍으면 대기 순서가 나옵니다! 일본에서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 디지털인데... 정작 숫자는 일본어로 불러줘서 눈치껏 앞에 있는 사람이 들어가고 난 다음에 번호표를 들고 조식 입장을 완료했습니다!






아침에도 회가 나오는 곳입니다!!! 생선구이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저 회덮밥(?)은 셀프로 만들어먹을 수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몇 그릇이나 가져다 먹었습니다. 저희 둘 다 여기서 회를 엄청 많이 먹어서, 이후에 회 생각이 좀 덜났던 것 같아요! 회를 저어어엉말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는 덕분에 여러 일본의 대표 음식들을 경험해 볼 수 있었던 건, 여기서 원 없이 해산물을 먹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조식을 먹은 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온천욕도 한 번 더 하고 왔습니다!
대중탕...처음만 부끄럽지 가다 보니 아주 평온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이 되었어요...ㅎㅎㅎ

온야도노노는 혹시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가게 된다면 꼭! 모시고 가고픈 숙소예요. 워낙 친절하고, 깨끗한 것도 있지만! 맛있는 음식, 괜찮은 대중탕이 필수적인 부모님한테 점수 따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이번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건데 온야도 노노도 도미인 브랜드더라고요! 료칸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정한 가격에 맛있는 식사, 괜찮은 온천경험을 할 수 있는 숙소로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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