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일본] 돗토리 & 시마네현(2023.12)

[일본] (4박 5일) 돗토리 & 시마네현 여행 | 마쓰에 성 / 호키카와 유람선

by 강쟈 2024. 2. 25.

 마쓰에역 바로 앞에 있는 인포메이션에서 얻은 마쓰에 한국어 버전의 관광지도 입니다!

마쓰에 관광지도

 

마쓰에 숙소에 짐을 맡긴 후 바로 향한 곳은 지도의 중심에 위치한 마쓰에의 상징! 마쓰에 성입니다.

 


 

 

 

짐을 놔뒀던 숙소에서는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

.

.

(짜잔!)

(사실 이건 유람선 view 지만...헤헤..😊)

 

일본에는 여러 유명한 성들이 많잖아요? 오사카성, 구마모토성 등등...

 

그래서 큰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해자가 있는 성이 흔한건 아니라서 그런지 또 새로운 모습으로 예쁘더라구요! 또 '일본에 왔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곳 중 하나였습니다.

 

마쓰에성 근처에 가니까 바로 옆에 여객선 터미널이 있더라구요! 이때까지만 해도 탈까 말까 고민을 좀 했던거 같습니다. 날이 꽤 추워서 정보도 얻고, 몸도 녹일겸 해서 들어간 선착장에는 예쁜 손글씨로 마쓰에에서 즐길만한 것들이 적혀져 있더라구요!

 

 

저희는 꽤 J이지만, 여행에 있어서는 즉흥적인 것도 꽤 좋아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저 예쁜 손글씨 안내판을 보고 눈에 'tea ceremony'가 눈에 들어오지 뭐에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는 몰라도, 왠지 고즈넉할 것 같은(?) 일본 정원에서 티 문화를 즐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설명판의 여러곳을 검색해 본 후 메이메이 안(meimei-an) 티하우스가 거리도, 평점도 좋아서 시간이 괜찮다면 방문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도 그 전에 마쓰에 성을 먼저 구경해야겠죠?!

 

원래는 석양을 구경할 수 있는 보트를 타려했는데, 그 보트는 마쓰에 성 근처에 있는 선착장에서는 탈수가 없더라구요.😢대신에 호리키와 유람선을 타기로 했습니다!

 

외국인할인이 된다고 들었던거 같은데, 여권을 챙겨갔는데도 불구하고 할인이 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호리키와 유람선(1인) : 1,200엔(약 10,600원)

 

배는 약 12인승의 작은 보트였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자리마다 코타츠가 있었어요! 😍

 

 배에 마지막으로 올랐는데, 저희 빼고는 전부 일본인분들인거 같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저 마지막자리 아주 대만족이었습니다!❤️💕

 

왜냐면...

 

 이렇게 가장 앞쪽에서 볼 수 있는 자리였거든요!(꺅!)

 

 

보트 위쪽엔 지붕에 있는데, 위 사진에도 볼 수 있다시피, 다리들이 보트보다 낮게 구축된 것들 많아서 보트 위 지붕이 우웅-하는 소리와 함께 내려옵니다!(신기)

 

그럴때면 뱃사공 아저씨가 "수구리~"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무슨 말인가 했다가...아! 했어요 ㅋㅋ 수그리라는 뜻이더라구요 ㅋㅋㅋ

 

 

 

마쓰에성을 도는 동안 안내 방송에서 한국어로도 내용 설명을 해줍니다. 물론...녹음되어있는 방송을 틀어주시는거긴 했는데, 그래도 꽤 기본적인 정보들을 많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배에서 보는 마쓰에성은 정말 예쁘더라구요.

 

아, 그리고 오리를 비롯한 새가 정말 많았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ㅋㅋ 단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날씨가 너무 좋아서 따뜻할 줄 알고 옷을 대충 입고 왔다는거에요ㅠㅠ 저는 남자친구가 외투를 빌려줘서 괜찮았는데, 남자친구는 덜덜 떨고 있더라구요...

 

유람선을 거의 1시간 가까이 탔는데, 저도 중간부터는 좀 춥다고 느껴져서 몸이 웅크러 들더라구요 ㅋㅋㅋ...ㅠ.ㅠ 아무래도 물가니까 다들 따뜻하게 입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하늘이 정말...미쳤지 않나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외투를 제대로 안입고 갈만한 날씨였다고 생각합니다.(당당)

 

마쓰에성 천수각 입장권(1인) : 6,800엔(약 6,000원)

 

여기도 역시 할인이 될 줄 알았는데, JR패스를 보여줘도 할인이 안됐던거 같습니다ㅠㅠ 다른 블로그 글을 이제 찾아보니 외국인 할인은 되는거 같습니다(ㅎㅎ..) 여권을 보여주면 할인이 2,000원 정도 되는 것 같으니 다른 분들은 꼭 할인 받아서 방문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귀여운 티켓을 얻었으니까요 헤헤..😂

 

올라갈 때는 신발을 주머니에 넣고, 맨발로 올라가야합니다!

 

그런데...

 

 

와...발이 너무 시려운 거 있죠?

 

 

처음에는 이것저것 신기해서 보고 만져보고 하다가, 층을 올라가도 점점 비슷한 풍경 + 차가운 발바닥에 마지막에는 호다닥 계단만 올라갔던거 같습니다 ㅋㅋ

 

그래도 올라가서는 후회없이 예쁜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성 특성상 지대도 높고, 꼭대가기는 더 높기 때문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어요! 너무너무 예뻤는데, 뷰만 찍은 사진은 찾을 수가 없네요..?

 

저희는 영상도 같이 찍어서 아마 영상에 남아 있나봐요.

 

 

마쓰에성은 마쓰에 여행을 한다면 꼭 방문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이게 끝인줄 알고 따로 방문하지는 않았던(그러나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들어가봤던) 사무라이저택(구글에는 사무라이 레지던스라고 쳐야한다는...ㅎ) 도 티켓에 포함된 것으로 보이니, 놓치지 말고 방문하시면 더 좋겠어요!

 

날씨가 저렇게 좋았는데, 나올 때 부터 슬슬 흐리더니,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티하우스를 가는길에 비가 쏟아져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 그리고...그 찻집은 이미 close 상태...(이럴수가...) 좀 아쉬웠지만 날도 너무 추워져서 저희는 숙소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투명한 우산하나를 부여잡고 숙소로 돌아오는길, 추웠지만 꽤 재밌다고 느꼈던거 같습니다.

 

이제 돌이켜 생각하건데, 마쓰에성을 보고 '드디어 일본에 왔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사실 요나고를 첫 일본 여행으로 오시는 분은 많지 않을거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쓰에 성은 꽤 볼만한 장소고, 일본 스러움을 많이 볼 수 있는 장소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음은 마쓰에역 근처에서 먹었던 저녁 이자카야집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댓글